2021-02-17 미라클모닝 51일차 : 성공은 또다른 성공을 낳고

1.
이불과 나는 선처럼 누워 일어나야 할 시간이면 더욱더 하나의 선이 되려고 노력한다. 만약 내가 영화 '소울'의 테리처럼 선을 따라 움직이며 내 몸을 감춘다면 안 일어나도 될 것이라는 그런 발칙한 상상을 하면서, 지금 내가 원하는 건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잠들기 바로 직전으로 가서 잠을 청하는 것이다. 불면증이 함께 해도 좋으니. 이런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무는 뒤척거림은 꽤나 점수가 높은 미라클모닝의 시작이다. 우선 일어나긴 했다는 거니까. 그렇다. 오늘, 나는, 2월 13일 이후, 4일째 되는 날, 다시 미라클 모닝에 '성공'했다. 밤새운 거는 성공했다고 말하기 뭣하니까 15일은 빼겠다. 성공 요인은 간단하다. 잠 못 들던 새벽 1시쯤, 새벽 4시 30분 기상 알람을 끈 것. 앞으로 자정 전에 잠드는 습관이 들기 전까지는 이 방법을 계속 사용해야겠다. 안정적으로 5시에 일어나게 되면 조금씩 기상 시간을 앞당기는 방향으로. Perfet!


2.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루틴은,
1) 모닝 페이지
2) 1일 1지식 읽기
3) 시 2편 낭독
4) 시 필사
추가할 활동 고민 중. 오늘도 무난히 성공.

3.
오늘 김영숙 작가님의 <The Story Of art;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에서 본, 에드가르 드가의 '자화상'을 보면서 마음이 울컥했다. 그건 페이지 말미에 쓰여 있는 아래의 글 때문이었다.
이 자화상은 그리다 말다 하다 말년에 완성했는데,
지병인 눈병으로 시력을 거의 잃어가면서 그린 것이다.
사진가이자 화가인 그가 5년간 눈병을 앓으며 그린 그림이라는 설명을 보고 다시 <자화상>을 보니, 느낌으로만 떠돌던 그림의 첫인상이 '뜨거운 우울', '우주 같은 의지'라는 구체적인 감정으로 정리됐다. 어떤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물감을 그려서 종이에 그려냈을지, 그때 그의 감각은 어땠을지, 무엇보다도 그의 열정적인 슬픈 의지가 느껴져 와락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이 그림을 직접 보고 싶어 미술관 정보를 찾아보니 독일의 'Arp Museum'에 있다고 한다. 다음 여행은 언제가 될지 몰라 독일에 꼭 가봐야겠다. 에드가르 드가를 만나러.
Edgar Degas - Self-Portrait / Arp Museum Rolandseck
Edgar Degas - Self-Portrait / Arp Museum Rolandseck
arpmuseum.org
4.
오늘부터 <오전 10분 독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어제 최근 구독하게 된 유튜버의 오전 10분 독서에 대한 방법에 대한 유익한 방송을 보고 따라 하기로 한 것. 특히 매료되었던 부분은, 눈알을 좌우로 굴리면서 속독하는 방법이었다. 요즘 속으로 한 글자씩 읽어가며 독서하는 습관이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오늘 어제 배운 대로 해보니 정말 효과적이다. 꾸준히 하면 내게 아주아주 큰 재산이 될 듯하다. 1000000% 확신한다.
5.
어제까지는 하루 일과를 끝내고 밤에 일기에 가까운 미라클모닝 일지를 작성했다. 지난밤에 문득 지난 일지를 보니, 왠지 내용도 부실하고, 오전에 모닝루틴을 하면서 깨닫고 배우게 된 것 중 휘발된 순간들이 많아, 오늘부터는 이렇게 모닝루틴을 마치며 기록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나의 평가는 이 방법이 훨씬 좋은 것 같다. 특히 모닝루틴 활동을 더 집중해서 하게 돼 좋다. 사진도 자연스럽게 찍게 됐다. 내일도 오늘처럼 잘해보자.

6.
오늘 지출 계획은 0원.
잊지 말하야할 것 - 커피나 차를 마실 텀블러 챙기기.
남은 음식을 미리 덜 락앤락 통 가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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