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8 미라클모닝 42일차

1.
2021년 2월 8일 미라클모닝 성공. 4시 20분쯤 알람 없이 일어나, 완전히 깨서 거실에 있는 시계를 찍는 미션까지 완수했다. 처음에 눈을 떴을 때, 잘 떠지지가 않아 졸린 눈을 비비며 출석체크 앱을 켜서 출석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어느 유튜버가 잠 깨는 용으로 출석체크 앱을 한다고 해서, 기억해 두었다가 내게 적용한 것이다. 10개 정도의 앱을 켜서 출석체크를 하고 나니 5분 남짓하게 시간은 지나갔고, 내 잠도 그렇게 물러갔다. 이대로 하루를 제대로 보내고, 11시 전에 잠이 들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오늘 하루 파이팅!
2.
이쯤에서 정리해보는 미라클모닝의 좋은 점:
1) 하루의 시작을 나 자신을 마주하는 것으로 보낼 수 있다.
2) 화분에 물을 주듯, 내게 물을 주는 활동을 할 수 있다.
3) 조용한 세계에서 고도의 집중력 발휘로 매 순간이 명상이라는 몰입으로 느껴진다.
4) 긍정적으로 우쭐대고 싶다. 자존감 상승!
5) 시간을 촘촘히 채우는 습관을 들여간다.
6) 여러 가지 일을 끝내고 아직도 오전이라는 기적을 매일 아침 맞이할 수 있다.
3.
오늘 아침에는 시 한 편을 읽다가 친구가 생각났다. 브래드 앤더슨의 ‘너를 안아도 될까’라는 시였는데,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며 무엇이든 주고 싶은 무한한 사랑을 세심한 시선으로 적어 내려갔다. 아이를 보살피는 마음에 대해 짐작할 수 있었다. 부모는 정말 위대하다. 우리 부모님도 그런 마음으로 나를 키우셨을까?
4.
존 오도나휴의 ‘흐르는’처럼 살고 싶다. 강물이 가진 방향성과 그 에너지를 닮고 싶다. ‘자신이 펼쳐 나가는 놀라움에 이끌려 흘러가는’ 그런 사람.

나 자신에 놀랐던 기억은 과거로 시계를 거꾸로 많이 돌려야 미화된 추억으로 떠오른다. ‘한때’ 라는 철 지난 무용담처럼 내게 남은 기억 조각들. 나는 왜 지금의 여기에 다다른 건지 때때로 생각을 할 때, 내 마음을 가득 채운 건 후회가 아니라 공허감이다. 나의 이상과 현실이 다르다는걸, 마침내 깨닫게 된 것은 그리 놀라운 발견이 아님에도 그 허전함을 어찌할 길이 없다. 그저 평생 가지고 가야 하는 빈 공간처럼 내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받아들여야겠지.
5.
오늘은 재택 근무하는 날. 지출 계획은 0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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